LG산전은 전기브레이크를 장착, 회전날이 무부하상태에서 공회전하는
것을 방지하여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해주는 고객만족형
전기각도절단기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전기 각도절단기는 목재 플라스틱 알루미늄 새시 등
비철금속을 원하는 각도로 절단할 때에 사용되는 공구로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투명 플라스틱 안전커버를 부착, 외부로부터 회전날에 이물질이
투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점이 특징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국내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각도절단기는 일본등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가격도 15인치(3백80mm)의 경우 52만원에서 53만원으로 비싸게 판매
되고 있다.

LG산전측은 "이번 개발제품의 시판가격을 수입품보다 훨씬 싼 32만원대로
낮추고 품질은 수입품과 동등하게 만들었다"며"올해 약7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LG산전은 올해 전기각도절단기의 매출을 국내시장의 27%에 해당하는
8억원을 올리고 오는 2000년에는 내수시장을 석권, 수입제품을 대체하기로
했다.

<이의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