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거래되면서 거래량 1위를 차지해 매수세력에 대한 관심이 증폭.
평소 거래량이 10만~15만주였던 건영은 지난 22일 103만주, 지난 23일
95만9,000주, 24일 115만주나 거래돼 최근들어 10배가량 거래량이 급증.
우성건설과 자본금(800억원)이 같고 주택건설비중이 높다는 유사성을 지닌
건영은 자금악화설이 장중에 유포되면서 주가가 지난 16일 9,100원에서 23일
6,740원으로 25.9% 급락한뒤 이날은 7일만에 주가가 상한가까지 오르면서
반등.
건영 자금관계자는 이와관련, "내달 11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30억원을
차환발행하지않고 현금으로 상환할 정도로 자금사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며 "일부 작전세력이 싼 값에 주식을 매집하기 위해 악성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
증권업계에서는 지난해 우성건설도 부도설에 휩쓸릴 때마다 100만주이상
거래된 적이 있는만큼 단자사및 은행등 금융권에 건영의 자금악화설
진위여부를 먼저 확인할 것을 당부.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