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국 인도등 인구대국들이 국제곡물시장에서 소맥을 매입한다는
소문으로 소맥선물시세가 23일 한때 급등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가격은 장초반 러시아가 소맥 7만7천t
을 사기 위해 협의를 하고 있다는 소문과 방글라데시가 금주말 소맥 10만t의
매입주문을 낼 것이란 뉴스로 한때 폭등했으나 백악관이 농무부에게 올
회계년도중에 외국식량원조를 위해 소맥비상재고분 1백50만t의 방출을 허용
했다는 발표가 있기 직전 오름폭이 둔화됐다.

이에따라 이날 소맥 3월인도물시세는 전날보다 10센트가 오른 부셸당
4.925달러에 마감됐다.

한 소맥분석가는 중국이 지난 수주동안 대형 소맥매입국이었으며 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소맥을 매입하게 될것으로 투자자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소맥가격이 오르자 옥수수 귀리 콩 3월인도물이 부셸당 3센트,
0.25센트, 3.5센트가 각각 오르는등 다른 곡물가격도 동반상승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