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오는 9월 서비스개시를 목표로 추진중인 교통정보 전화자동
응답시스템(ARS)공급과 관련 한국이동통신이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됐다.

2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한국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 LG정보통신
아세아텔레콤 메아리폰 한싹시스템 삼일기획 삼성녹음실등 6개 업체의
컨소시엄인 한국교통정보(주) 범일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 등 5개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 적격업체를 심사한 결과 한국이동통신이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건교부는 곧 이동통신측과 실무협의를 갖고 협약서를 체결, 교통
정보 ARS의 구체적 사업내용과 추진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이동통신이 시스템공급업체로 최종선정되면 오는 9월부터 수도권및
중부권 고속도로와 국도의 현재시간대 소통상황과 철도 항공 고속버스의
좌석현황을 고객들에게 전화로 안내해주는 교통정보 ARS 서비스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이동통신측은 교통정보 ARS 공급계획에서 금년중 총 1천2백25회선에
38억원정도를 투입하고 오는 2000년까지 2백31억원을 들여 1만1천7백여
회선으로 서비스회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화안내에 이어 PC통신과 무선호출기에도 교통정보 안내서비스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책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될 지능형 첨단교통시스템
(ITS)과도 연결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