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스템통합(SI)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국내 정보산업은 부문별로
5-4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24일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96년도 정보산업
부문별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7개 부문별로 주제발표를 한 업계 전문가들은
전년대비 5-40%의 성장율 예측치를 내놓았다.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SI부문은 대형 공공프로젝트의 발주가
늘면서 삼성데이타시스템 LG-EDS시스템 등 16개 SI업체의 매출이 전년대비
40% 증가한 2조7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PC통신등의 정보통신서비스산업도 전년보다 40% 증가한 8천9백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구역내통신망(LAN)장비등 네트워크부문의 올해 시장규모는 4천6백억원으로
전년대비 32% 신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PC시장은 국내경기의 하강국면에 따라 전년대비 성장율이 지난해의
29%보다 둔화된 27%에 달해 1백90만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8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워크스테이션 시장은 설비투자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64비트 아키텍쳐
전환 등에 따른 대기수요 증가로 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2천1백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평균 3%의 낮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대형컴퓨터시장은 올해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본격화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5%증가한 3천1백95억원의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올해 세계정보산업 시장은 6천3백69억달러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