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16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국민회의측의 색깔론 시비에 정면
대응키로 하는 한편 국민회의 구성원 개개인에 대해서도 깨끗하지 못했던
전력등을 지적키로 의견을 모으고 첫 타깃으로 박지원대변인을 공격.

손학규대변인은 이날 "박대변인은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공식 논평을 통해
경쟁 상대를 비방하고 흠집내며 지역구 선거용으로 이를 이용하는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

손대변인은 또 "전두환씨 동생인 전경환씨를 통해 민정당 전국구 공천을
받으려 했던 부끄러운 과거를 가졌던 박대변인이 어떻게 민주화운동을 위해
헌신하고 핍박 받았던 인사를 욕되게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