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광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마장 사업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13일 관내 그린벨트지역에 1천6백억원의 시설비를 투입,30만평 규모
의 경마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시는 경마장 유치와 관련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본의 역외유출 주장
에 대해 오히려 지방세수입 최소 6백억원,부대수입 3백억원,마권발매액 4%
의 운영비로 제공될 고용효과 2백30억원 등 연간 1천억원이 넘는 수입이 역
내로 유입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위해 시는 1천6백억원의 시설투자비 조성방안을 민자유치,임대,지자체
투자,민자와 지자체 합작의 제3섹터 사업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시가 확정할 경마장 유치 계획은 한국마사회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문화체육부에 승인을 신청,문체부로부터 시설승인을 받는 절차를 거치게 된
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