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일(명지대)이 올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96 호주 오픈테니스대회에서
기권승으로 예선 2회전에 올랐다.

처음으로 그랜드슬램대회에 출전한 윤용일은 11일 호주 멜버른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예선 1회전 파벨 안드레이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1세트를 4-6으로 내준뒤 2세트는 2-0으로 앞선
상태에서 상대 부상으로 기권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윤용일은 3번시드인 중국계 토미 호(미국)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