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그룹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수도권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 참여
를 추진키로 했다.

임광그룹은 7일 건설위주인 현재의 사업구조를 정보통신 유통 금융
부동산개발등으로 다각화하기로 하고 우선 정보통신사업을 집중 육성키
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룹측은 정보통신분야에서 물류및 유통등과 관련이 깊은 TRS및 무선
데이터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오는6월 허가예정인 신규통신사업 가운데
TRS 수도권 사업자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최근 한국통신과 데이콤에서 무선및 경영분야 전문가를 영입,
지난해 발족한 정보통신팀(팀장 임재원 임광토건대표)을 30여명으로 늘렸
으며 컨소시엄 구성에 착수했다.

임광측은 이미 통신업체를 경영한 경험을 갖춰 기술적으로도 상당한 능
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광은 지난92년 미국에 LG정보통신등과 공동으로 TTI사를 설립,장거리및
국제전화사업에 나섰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