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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경제전망] (제조업) 우리는 이렇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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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

    전성원 < 현대자동차사장 >

    올해 자동차 내수시장은 지난해가 비정상적으로 떨어진만큼 지난해보다는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신규수요의 감소등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신장률이 5%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출물량을 크게 확대해야 하나 시장여건이 지난해보다 결코
    좋지는 않은 상황이어서 수출증가율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점에서 올해는 국내자동차업체들이 수출확대에 성공하느냐의 여부를
    가름하는 중요한 시기임에 틀림없다고 볼 수 있다.

    [[[ 조선 ]]]

    최병권 < 한라중공업 사장 >

    96년 한국조선업계는 94, 95년에 계속된 저선가수주, 강재가격의 상승,
    그리고 원화평가절상등의 요인으로 경영수지면에서 아주 어려운 한해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조선경기의 선행지표인 해운경기가 크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선가의 회복과 수주물량이 95년에 비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여러가지 현실적인 상황을 감안해 볼때 96년도의 호황기를 열기 위한 조정
    및 관망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가전 ]]]

    양재열 < 대우전자 사장 >

    올해 가전산업은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호조속에 국내 가전업체들의 해외
    생산이 확대되고 있어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내수시장은 유통시장 개방으로 외국 제품과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가격경쟁
    도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대부분 주력제품들이 보급포화상태여서 시장규모는
    크게 늘지 않으나 대형.고급화 추세에 힘입어 금액면에서는 10%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기본성능이 우수한 제품이 선호되는 추세이다.

    [[[ 반도체 ]]]

    이윤우 < 삼성전자 사장 >

    윈도95등 대용량의 메모리를 요구하는 소프트웨어 보급이 늘고 있어 올해
    반도체 경기는 지난해와 다름없이 좋을 것이다.

    또 PC보급이 해마다 10~20%씩 늘고 있는 것도 올해 반도체 수요를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으로 8인치 웨이퍼 가공공장이 16개가 가동됐다.

    현재의 수요증가세를 감안하면 올해엔 26개가 필요하다.

    세계 반도체 업체가 설비를 증설하고 있지만 이같은 수요증가를 충족시키기
    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 기계 ]]]

    성병호 < 현대정공 본부장 >

    92년도의 경기저점에서 회복, 성장을 지속한 국내경기는 95년도 전반기의
    급성장에 반하여 하반기부터 하강국면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95년초 엔화의 초강세와 마르크화의 강세에 따라 기계 부품들의
    대일 의존도 경감을 위하여 수입선 전환및 국산화에 대한 노력을 경주했다.

    이에 따른 기술력 향상으로 96년 시장은 양적 증가보다 오히려 기술수준의
    성숙단계가 진행될 것으로 생각된다.

    [[[ 철강 ]]]

    김용운 < 포철 전무 >

    국내경기의 전반적인 성장세 둔화로 철강수요도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전통적 수입국인 미국이 수출에 나서고 중국의 수입물량이 줄어들어
    국제시장 여건도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철강경기는 급격한 하강곡선을 그리지는 않을 것이다.

    자동차 조선등의 생산이 여전히 빠른 증가세를 나타내 그 부문의 수요가
    뒷받침되고 건설경기도 살아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 유화 ]]]

    이정호 < LG유화 사장 >

    96년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지난해말부터 중국및 동남아시장의 수입수요가
    되살아나고 가격도 상승한데 힘입어 경기 하향국면을 벗어날 전망이다.

    합성수지를 중심으로한 주요 수출시장의 자급화 진전과 성장률둔화등 악재
    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미국경제도 연착륙에
    성공함으로써 올해도 한국의 석유화학산업이 동아시아 잠재시장에 기여할
    기회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섬유 ]]]

    정이호 < 삼양사 이사 >

    중국시장이 얼마나 열리느냐가 변수다.

    지난해는 중국시장의 냉각으로 화섬직물업종을 비롯 섬유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다.

    중국시장이 계속 얼어붙는다면 올해도 섬유업종의 경기는 어두울 수 밖에
    없다.

    면방은 설비 해외이전에 따른 생산기반 축소로 생산과 수출이 모두 감소
    하는등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의류도 내수는 활황세가 기대되지만 수출은 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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