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업체인 청호인터내셔날(대표 정휘동)이 화장품사업에 진출한다.

청호인터내셔날은 화장품사업에 신규참여키로하고 오는96년 3월께 법인을
설립, 여성용 유아용화장품의 생산에 나서기로했다.

이를 위해 청호인터내셔날은 외국의 유수기업과 기술제휴를 맺고 우선
완제품수입과 함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전문 다국적기업인 한국콜마사에
위탁생산을 병행할 계획이다.

그간 청호나이스정수기 청호냉정수기등을 생산해오면서 구축한 "깨끗한
물"의 기업이미지를 바탕으로 중산층을 겨냥, 고급브랜드의 화장품생산에
나서기로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청호인터내셔날은 기초색조화장품 특수기능화장품은 물론 유아용파우더
오일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향후 자체공장을 마련, 직접
생산할 방침이다.

최근 냉정수기에 대해 KT(신기술)마크획득,품질관리대상수상 등에 이어
28일 공진청으로부터 아프터서비스인증을 따낸 청호인터내셔날은 올해
매출액이 1천2백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상하고있으며 내년목표는
2천억원으로 잡아놓고있다.

정휘동회장은 "좋은 물과 화장품은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면서 "고품질의
정수기를 생산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화장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