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은 내년에 매출 5조원을 달성하고 정보통신 석유화학 등에 집중
투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96년 경영계획을 확정,28일 발표했다.

계열사별 매출목표는 <>아시아나항공 1조3천억원 <>(주)금호 1조2천5백억원
<>금호건설 1조2천억원 <>금호석유화학 3천7백억원으로 3개 계열사가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금호는 이를 위해 설비투자에 올해(6천7백억원)보다 71.6% 늘어난 1조1천
5백억원을, 연구개발에는 올해(5백5억원)보다 58.4% 증가한 8백억원을
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그룹은 창립 50주년인 내년을 "세계 초일류기업의 도약의 해"로 정하고
중국 및 동남아를 기점으로 타이어 석유화학의 해외진출에도 힘쓰기로 했다.

또 항만 도로 민자발전소 물류단지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
하는 한편 위성통신 택시공중전화기 PCS(개인휴대통신)등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