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사장 공용조)은 환경친화적 제품을 생산할수있는 경영체제를
갖췄음을 인정받는 ISO 14001(국제환경경영규격) 시범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오롱건설은 이에따라 내년 7월 ISO 14000제도가 실시되면 국내외 각종
공사입찰참가때 새로운 구비조건이 될 ISO 14001인증을 국제적인 기관으로
부터 획득하는데 유리한 여건을 갖추게됐다.

국내건설업체가 국내인증기관으로부터는 환경경영규격 시범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며 국내외 기관을 합칠 경우 삼성건설에 이어 2번째이다.

코오롱건설은 1단계로 내년에 공정 30%미만의 10개 공사현장에 환경경영
시스템을 도입하여 ISO 14000국제인증을 획득하고 2단계로 신규현장및 공정
40%미만의 전현장에 대해 환경경영시스템을 확대실시할 방침이다.

코오롱건설은 이 시범인증서 취득을 위해 환경경영 품질매뉴얼을 작성하고
사내 전교육과정에 환경교육을 도입, 실시하는 한편 매주 토요일에 환경
캠페인을 벌이고 남산외인아파트 폐자재를 재활용골재로 사용해왔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