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및 프린터업체인 휴렛패커드(HP)가 올해의 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
됐다.

미국의 격주간 경영전문지 포브스는 17일 발매된 최신호(96년 1월1일자)
에서 1천3백9개 미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실적조사 결과, HP가 올해
주당순익이 51% 증가하고 주가상승률이 90%에 달하며 영업이익이 60억달러나
증가하는등 조사대상기업중 가장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해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HP가 인원삭감등 리스트러처링(사업재편)없이도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사업영역을 크게 확대,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데 큰 힘이 됐다고
포브스지는 설명했다.

지난 34년 설립된 이회사는 지난 10년간 종업원수를 2만명 확대, 지난
몇년사이에 IBM이 종업원수를 20만명가량 감축한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