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대웅제약을 누르고 8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을 되살렸다.

신용보증기금은 15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계속된 한국통신배
95~96 농구대잔치 여자부 풀리그에서 중위권 맞수 대웅제약을 74-57로
제압, 3승5패를 기록해 하위권팀과의 남은 경기에서 선전할 경우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지난 시즌 최하위 (1승11패)에서 일약 4승팀 (3패)으로 부상한
대웅제약은 8강진출의 고비인 이날 경기를 놓침으로써 8강 진출 확정을
다음경기로 미루게 됐다.

이날 양팀의 대결은 신용보증기금이 전반 10분께 6년생 가드 임여정
(24득점 3점슛 6개)의 첫 3점슛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3점슛 4개로
분위기를 주도하고 후반에도 박헤영, 손지선이 3점슛에 가담, 예상을
뒤엎고 싱겁게 승부가 나눠졌다.

92년 창단후 대잔치 통산 최다승인 4승을 올려 상승무드를 타고 있던
대웅제약은 팀의 스타 전나영이 10점에 그치고 여고 3년생 포워드
김은혜가 전반 중반부터 4반칙에 걸린데다 최악의 슛난조로 대패했다.

< 15일 전적 >

<>여자부 풀리그

신용보증기금 74 (34-23 40-34) 57 대웅제약
(3승5패) (4승3패)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