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이 내년2월 립스틱 투웨이 케익 등 색조화장품의 시판에 들어가는
등 화장품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이달초 "라또"브랜드의 남성화장품을 내놓
은데 이어 내년 2월 "아미앙스"브랜드의 색조화장품을 시판할 계획이다.

미국의 화장품업체인 레브론사와 기술제휴로 선보일 아미앙스색조화장품은
립스틱 투웨이케익 아이섀도 파운데이션 메이크업베이스 등 5개 품목이다.

애경산업은 이로써 기초 색조및 남성용제품까지를 망라한 명실상부한 종합
화장품업체로서 면모를 갖추게 된다.

이회사는 색조제품 시판에 맞춰 집중광고와 이벤트행사등 대대적 판촉에
나서 고급브랜드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애경산업은 이에앞서 이달초부터 남성용화장품판매확대를 위해 코너점주대
상의 판촉에 전력을 쏟고있다.

일정금액이상을 판매한 코너점에는 행운권추첨을 통해 고액의 경품을 제공
하는 등으로 라또제품의 인지도확산에 주력,내년 한해동안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회사는 또 색조제품의 차별화를 위해 해외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품
판매를 추진하고 내년 9월부터는 해외유명브랜드를 도입, 기초및 색조화장품
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할수 있도록 품목을 다양화할 예정이
다.

애경산업은 내년 화장품사업부문의 매출목표를 올해 예상매출액 2백40억원
보다 35%나 늘린 3백25억원으로 잡고있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