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원단 및 의류수출업체인 상림(대표 최상우)이 국내시장 공략에 적극 나
서고 있다.

10일 상림은 최근 일고있는 가죽붐에 대응키위해 그동안 소량생산에 그쳤던
여성용 가죽스커트 반바지 조끼등의 생산을 대폭 늘리는 한편 고유브랜드인
라피떼로 중고가 가죽옷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그동안 피혁원단과 피혁의류를 거의 대부분 중국 유럽 미국 등으
로 수출해왔다.

특히 피혁의류는 고가품위주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유럽과 미
국등 해외판매에 주력했다.

그동안 국내시장에서는 수출하고 남은 자투리원단을 이용해 소량의 의류를
생산판매하는 정도였다.

회사측은 자체브랜드 라피떼제품의 올해 국내판매실적이 25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두배이상 늘어났으며 내년에는 50억원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림은 내수판매호조와 함께 수출도 크게 늘고 있다.

올 한햇동안 유럽지역 가죽옷 수출실적이 지난해보다 30%이상 증가한 4천만
달러를 이미 넘었으며 피혁원단의 중국수출도 작년에 비해 30% 신장됐다.
< 장진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