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주를 말한다] 진도패션..철강/유통 등 사업다각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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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패션은 계열사인 (주)진도와 함께 국내의 대표적인 모피및 피혁생산
업체이다.
동사는 그간의 의류전업주의에서 탈피, 최근들어 철강 신발 유통분야등으로
사업다각화중이다.
김영도대표이사를 만나 영업실적및 향후 사업전망을 들어보았다.
-(주)진도와는 어떤 관계입니까.
"진도패션은 지난 69년 "국제보세가공공사"라는 상호로 창업한 뒤 국내
최초로 모피사업분야를 개척했습니다.
형님인 김영진대표이사가 경영하는 (주)진도는 지난 73년 설립된
(주)진도물산과 진도산업(주)가 합병된 회사이지요.
우리 회사가 주로 중저가 모피제품의 OEM수출로 성장해왔다면 (주)진도는
고가 모피제품과 컨테이너제품을 생산하면서 이름을 높였지요"
-신규사업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면서요.
"21세기 세계일류기업 도약을 지난 1월 경북 포항의 강관파이프업체인
(주)보광양행을 인수, (주)진도의 기술협력속에 (주)진도및 국내 다른 업체
에 컨테이너용 강관파이프를 제조, 납품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중순에는 신개념의 모피피혁 전문매장인 패션몰 "르 빠르"
1호점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개설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90년부터 인도네시아 중국등에서 생산한 신발에 "잰서스"란
브랜드를 붙여 미국 현지법인및 국내 대리점을 통해 판매중입니다"
-그렇다면 더이상 의류전문업체로 볼수 없겠군요.
"그렇습니다.
의류 철강 신발 유통등로 이뤄진 사업영역중 현재 의류의 비중이 매출액의
80%에 달하고 있습니다만 철강쪽의 매출신장이 큰폭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년 하반기에 준공예정인 포항 제 2공장의 준공과 함께 97년중 철강사업
분야에서만 1천2백억원 매출액을 올릴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중 회사명을 진도물산(가칭)등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중
입니다"
-선진국의 경우 일부 동물보호주의자들이 모피의류를 불태우는등 반모피
운동을 벌이기도 하는데 모피및 피혁의류시장의 성장 전망이 혹시 불투명
하지 않습니까.
"모피의류가 비록 대중적인 구매상품은 아니지만 국민소득의 증대와 함께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의류아이템입니다.
계획구매및 목적구매 성향이 높아 매년 시장규모가 20-30%씩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모피의류 구매가능계층이 대폭 확대된데다 모피제품에 대한
특소세 인하로 시장규모가 2천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90년이후 매년 12-25%의 고성장을 지속중인 국내 무스탕및
가죽의류시장도 올해 3천억원 규모로 확대된 것을 눈여겨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올해및 내년 영업실적은 어떻습니까.
"올 상반기 매출액은 3백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 증가했습니다.
모피및 피혁의류제품의 내수영업이 대부분 겨울에 이뤄지는 것을 감안할때
금년 매출목표인 1천2백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따라 순이익도 전년도보다 49.6% 증가한 15억원이 될 것입니다.
내년에는 내수의류부문의 시장점유율이 올해 0.99%에서 1.62%로 향상될
것인 데다 철강분야의 매출이 급증, 예상매출액과 예상순이익이 각각 1천
7백억원,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수준을 어떻게 보십니까.
"특소세 인하및 소득증가로 인한 모피 피혁의류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올 겨울 혹한이 예고된만큼 의류부문의 영업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게다가 철강사업의 성장여지를 감안할때 현재의 주가수준은 다소 저평가
됐다고 판단합니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8일자).
업체이다.
동사는 그간의 의류전업주의에서 탈피, 최근들어 철강 신발 유통분야등으로
사업다각화중이다.
김영도대표이사를 만나 영업실적및 향후 사업전망을 들어보았다.
-(주)진도와는 어떤 관계입니까.
"진도패션은 지난 69년 "국제보세가공공사"라는 상호로 창업한 뒤 국내
최초로 모피사업분야를 개척했습니다.
형님인 김영진대표이사가 경영하는 (주)진도는 지난 73년 설립된
(주)진도물산과 진도산업(주)가 합병된 회사이지요.
우리 회사가 주로 중저가 모피제품의 OEM수출로 성장해왔다면 (주)진도는
고가 모피제품과 컨테이너제품을 생산하면서 이름을 높였지요"
-신규사업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면서요.
"21세기 세계일류기업 도약을 지난 1월 경북 포항의 강관파이프업체인
(주)보광양행을 인수, (주)진도의 기술협력속에 (주)진도및 국내 다른 업체
에 컨테이너용 강관파이프를 제조, 납품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중순에는 신개념의 모피피혁 전문매장인 패션몰 "르 빠르"
1호점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개설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90년부터 인도네시아 중국등에서 생산한 신발에 "잰서스"란
브랜드를 붙여 미국 현지법인및 국내 대리점을 통해 판매중입니다"
-그렇다면 더이상 의류전문업체로 볼수 없겠군요.
"그렇습니다.
의류 철강 신발 유통등로 이뤄진 사업영역중 현재 의류의 비중이 매출액의
80%에 달하고 있습니다만 철강쪽의 매출신장이 큰폭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년 하반기에 준공예정인 포항 제 2공장의 준공과 함께 97년중 철강사업
분야에서만 1천2백억원 매출액을 올릴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중 회사명을 진도물산(가칭)등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중
입니다"
-선진국의 경우 일부 동물보호주의자들이 모피의류를 불태우는등 반모피
운동을 벌이기도 하는데 모피및 피혁의류시장의 성장 전망이 혹시 불투명
하지 않습니까.
"모피의류가 비록 대중적인 구매상품은 아니지만 국민소득의 증대와 함께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의류아이템입니다.
계획구매및 목적구매 성향이 높아 매년 시장규모가 20-30%씩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모피의류 구매가능계층이 대폭 확대된데다 모피제품에 대한
특소세 인하로 시장규모가 2천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90년이후 매년 12-25%의 고성장을 지속중인 국내 무스탕및
가죽의류시장도 올해 3천억원 규모로 확대된 것을 눈여겨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올해및 내년 영업실적은 어떻습니까.
"올 상반기 매출액은 3백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 증가했습니다.
모피및 피혁의류제품의 내수영업이 대부분 겨울에 이뤄지는 것을 감안할때
금년 매출목표인 1천2백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따라 순이익도 전년도보다 49.6% 증가한 15억원이 될 것입니다.
내년에는 내수의류부문의 시장점유율이 올해 0.99%에서 1.62%로 향상될
것인 데다 철강분야의 매출이 급증, 예상매출액과 예상순이익이 각각 1천
7백억원,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수준을 어떻게 보십니까.
"특소세 인하및 소득증가로 인한 모피 피혁의류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올 겨울 혹한이 예고된만큼 의류부문의 영업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게다가 철강사업의 성장여지를 감안할때 현재의 주가수준은 다소 저평가
됐다고 판단합니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