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교역활성화에 대비,건설되고 있는 아산항이 대규모 민자유치로
당초 계획보다 확대 개발된다.

해운항만청은 늘어나는 대중국 교역물량을 수용하기위해 오는 2011년까지
4단계로 총 2조7천7백억원을 투자,62개 선석의 항만을 개발하는 "아산항
종합개발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사업비의 경우 1조6천2백억원이 증액됐고 항만규모는
13개선석이 늘어난 것이다.
해항청은 또 아산항 개발에서 1조1천5백억원에 달하는 46개 선석의 붕두
개발에 민자를 유지키로 했다.

아산항은 우선 1단계로 97년까지 14개선석,2단계 기간인 2001년까지는 26
개선석,3.4단계인 2011년까지 22개선석의 항만이 각각 개발될 예정이다.

민자가 투자되는 항만시설은 1단계의 철강재부두 3개선석,모래부두 7개선
석을 비롯<>2단계 목재부두 2개선석,기계부두 3개선석,일반화물부두 6개선
석,시멘트및 철강부두가 각각 4선석,자동차및 목재부두 각각 2선석,양곡부
두 1선석<>3단계 목재부두 3개선석,양곡부두 1선석<>4단계 일반화물부두
6개선석,모래부두 2개선석등 총 46게선석이다.

계획대로 항만이 개발될 경우 아산항의 하역능력은 오는 97년 1천만7백t에
서 2001년 3천7백만t,2006년 5천2백만t,2011년 6천2백만t으로 늘어나게된다.
컨테이너 화물 처리능력도 2001년 2백14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에서 2006년 3백21만TEU로 신장돼 예상물동량을 충분히 처리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