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은 자사를 비롯 베스트푸드미원 화영식품 미원음료 청정식품 등 4개
계열사와 매입사가 취급하는 500여개 품목의 포장을 표준화함으로써
포장라인의 자동화와 원가절감을 이뤘다.

미원은 물류혁신을 위해선 무엇보다 포장표준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표준팔렛의 선정 <>포장치수 표준화 <>포장강도 표준화를 세부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디자인분야와 식품건강연구소 등에 분산돼 있던 포장 및
물류관련부서를 통합, 패키지팀을 신설했다.

미원은 먼저 계열사별로 5종류의 서로 다른 팔렛을 사용하던 것을
표준규격 팔렛인 T11형으로 통일했다.

이와 함께 팔렛의 적재효율을 극대화하고 일관화물수송체계를 이룰 수
있도록 겉포장 표준화 치수 21종을 선정했다.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표준치수 21개도 10여개 내외로 줄여 더욱 단순화할
계획이다.

골판지 등 포장재의 강도도 제품의 특성별로 모두 18종을 선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