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컴퓨터 정보통신관련업체들은 컴덱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관을 확대하고 한국업체들이 독립 주제관을 마련하는 방안등을
오는 96년 컴덱스부터 적극 추진키로 했다.

컴덱스 참가업체들에 따르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정보산업연합회등을
중심으로 컴덱스등 주요 정보통신전시회에 있어서 한국의 동반국가관설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동반국가관은 컴덱스 세빗등 대규모 정보통신관련 전시회에서 해마다
특정 국가로 하여금 별도의 전시구역을 마련해 자국의 정보통신기술을
소개하고 국제 상담을 벌이도록 하는 것.

컴덱스등에서 우리나라가 동반국가관 주최국가로 선정되면 전시장내
대규모 독립전시관을 설치할 수 있고 각국 주요인사초청등 다양한 행사를
치를 수 있어 국내 정보통신업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및 관련인사들로 하여금 손쉽게 한국의
전시공간을 찾도록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 업체들은 이같은 동반국가관에 한국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협력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1회성 모임에 그치지 않고 세계 주요 컴퓨터 전시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국내 업체들이 공동으로 모색할 수 있도록
상설조직을 설립하는 방법도 논의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