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는 이제 가정용 PC차원을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고
있다.

출판사 신문사등 대부분의 정보제공업자들이 CD롬 타이틀을 인쇄물과
함께 병행 제작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업체들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멀티미디어기능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멀티미디어의 활용폭을 넓히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시스코사와 노키아사는 컴덱스에서 공동으로 사무실용 멀티미디어시스템을
발표했다.

이 OA용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비동기전송방식(ATM)의 네트워크를
기본뼈대로 해 기업에서 일반 문서자료 음성 화상을 즉시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네트워크에 무리를 주지 않고 음성 자료 비디오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

인텔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내셔널세미컨덕터등 반도체업체들은 멀티미디어용
전용 칩을 잇따라 내놓았다.

인텔은 펜티엄칩보다 멀티미디어 연산속도가 50배 이상 빠른 멀티미디어용
프로세서를 발표한다.

이 프로세서는 MSE 크로매틱리서치 IBM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비정형적인
멀티미디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같은 칩을 PC에 채용하면 지금보다 멀티미디어 PC값을 30%정도 줄일 수
있으며 오디오 비디오및 3차원 입체영상기능등이 하나의 칩에 집약돼
주변기기등을 추가로 부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진다.

전용 멀티미디어 기기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마이크로유니티사는 1GHz의 화상전화기 개발을 마치고 컴덱스에 시제품을
선보인다.

크로매틱사도 멀티미디어 프로세서를 채택한 2GHz급 화상전화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