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나 직장에서 컴퓨터로 모든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PC뱅킹"이
미국에서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캐미컬은행과 시티은행 등 미국의 19개 대형은행들은 지난 23일부터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전자화폐를 발행한데 이어 26일부터는 모든 은행구좌를
인터넷과 연결시켜 온라인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은행고객들은 예금잔고확인과 통장이체는 물론 공공요금이나
신용카드대금의 지불도 가정이나 직장에서 PC로 24시간 해결할 수 있다.

미금융가에서는 대금결제의 약80%가 수표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PC뱅킹이
본격화되면 은행고객들의 노동과 시간이 대폭 절약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