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햇동안 자동차종합보험 가입자 1백명 가운데 4명꼴로 사람을 숨지게
하거나 다치게하는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94회계연도(94.4~95.3)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연령별 사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가입자 3백77만9천4백59명
가운데 14만2천6백87명이 대인사고를 내 평균 3.8%의 사고율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20세이하 가입자는 9천5백12명중 2천2백96명이 사고를 내
24.1%의 가장 높은 사고율을 기록했다.

또 <>21세~25세는 7.9% <>26~30세는 4.4% <>31~40세는 3.3% <>41세이상은
3.2%의 사고율을 보이는등 연령이 낮을수록 사고를 많이 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을 가입자가 낸 보험료로 나눈 손해율도
20세이하의 경우 4백4.1%로 가장 높아 이들은 1천원의 보험료를 내고
4천41원의 보험금을 타간 셈이다.

또한 21~25세의 손해율은 1백55.4%, 26~30세는 1백7.9%에 달하는등 30세
이하의 잦은 사고가 보험사의 적자 요인이 되고 있다.

이밖에 31~40세의 손해율은 89.2%, 41세이상은 94.7%로 나타나 전체의
66.5%를 차지하고 있는 31세이상 가입자가 30세이하 운전자의 사고비용까지
물어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