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지역을 가다] (21) 베트남 <3> .. 인터뷰 : 신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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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시장은 어려운 점도 많지만 기회의 땅인 것은 사실입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등지에서 축적한 경험을 적용할수 있는 곳이고 또
기업마다 갖고 있는 전략과 아이템을 더욱 큰 시장에서 활용하기 위해 사전
에 테스트할수 있는 시장입니다"
지난 88년 하반기부터 베트남 호치민에 주재해온 코오롱물산 신상호지사장
은 베트남시장을 이같이 평가하고 베트남시장을 잘 공략하면 쿠바를 비롯한
중남미및 러시아 미얀마등 아직 남아있는 시장을 선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시장의 투자환경이 다른 동남아국가와 다른 점은.
"관리만 잘하면 다른 동남아시장에서 손해본 것을 2년이내에 회수할수 있다.
베트남인들의 손재주가 동남아에선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곳은 이제야 아침 7시이다.
해가 떠서 환하게 햇살을 비추기 시작한 나라이다.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느냐가 중요한데 특히 한국이 할 일이 많다"
-이곳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아직 기대보다 낮은 이유는.
"손재주는 좋지만 아직 공정라인이나 시스템에 미숙하다.
한국공장의 제작라인을 들여와 기술을 잘 가르치면 생산성은 금방 올라갈
것이다.
또 이곳 사람들은 성취감을 중시한다.
임금빼갈 생각에만 집착하지 않고 동기를 부여하고 생산성에 따른
인센티브도 주는등 배분을 잘하면 돈벌수 있는 곳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베트남의 투자환경이 갈수록 어렵다고 하는데.
"2년전에 비해 땅값이 배가 올랐다.
각종 인.허가절차도 갈수록 어려워지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됐고 수상을 중심으로한 엘리트집단의 개혁
의지가 강해 조만간 해결되리라고 확신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실패확률이 어느 시장보다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베트남시장에서 한국기업들이 갖는 의미는.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전체 투자규모가 크고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한국기업들이 이곳에서 활동하기가 앞으로는 더 편해지리라고 본다.
베트남이 곧 개정할 무역법 관세법 외환관리법이 우리나라의 법규를 대부분
복사한 것이어서 투자환경에 금세 적응할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베트남은 미국 일본등 선진국의 노하우가 아니라 한국수준의 노하우가
오히려 필요하고 먹혀들어갈수 있는 시장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7일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등지에서 축적한 경험을 적용할수 있는 곳이고 또
기업마다 갖고 있는 전략과 아이템을 더욱 큰 시장에서 활용하기 위해 사전
에 테스트할수 있는 시장입니다"
지난 88년 하반기부터 베트남 호치민에 주재해온 코오롱물산 신상호지사장
은 베트남시장을 이같이 평가하고 베트남시장을 잘 공략하면 쿠바를 비롯한
중남미및 러시아 미얀마등 아직 남아있는 시장을 선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시장의 투자환경이 다른 동남아국가와 다른 점은.
"관리만 잘하면 다른 동남아시장에서 손해본 것을 2년이내에 회수할수 있다.
베트남인들의 손재주가 동남아에선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곳은 이제야 아침 7시이다.
해가 떠서 환하게 햇살을 비추기 시작한 나라이다.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느냐가 중요한데 특히 한국이 할 일이 많다"
-이곳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아직 기대보다 낮은 이유는.
"손재주는 좋지만 아직 공정라인이나 시스템에 미숙하다.
한국공장의 제작라인을 들여와 기술을 잘 가르치면 생산성은 금방 올라갈
것이다.
또 이곳 사람들은 성취감을 중시한다.
임금빼갈 생각에만 집착하지 않고 동기를 부여하고 생산성에 따른
인센티브도 주는등 배분을 잘하면 돈벌수 있는 곳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베트남의 투자환경이 갈수록 어렵다고 하는데.
"2년전에 비해 땅값이 배가 올랐다.
각종 인.허가절차도 갈수록 어려워지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됐고 수상을 중심으로한 엘리트집단의 개혁
의지가 강해 조만간 해결되리라고 확신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실패확률이 어느 시장보다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베트남시장에서 한국기업들이 갖는 의미는.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전체 투자규모가 크고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한국기업들이 이곳에서 활동하기가 앞으로는 더 편해지리라고 본다.
베트남이 곧 개정할 무역법 관세법 외환관리법이 우리나라의 법규를 대부분
복사한 것이어서 투자환경에 금세 적응할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베트남은 미국 일본등 선진국의 노하우가 아니라 한국수준의 노하우가
오히려 필요하고 먹혀들어갈수 있는 시장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