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창간31돌] 소득 1만달러시대 국민 경제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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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사 - 현대경제사회연구원 공동조사 ***
[[[ 경제.사회 ]]]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5명정도(응답자의 48%)는 한 가구가 올 한햇동안
벌어들일 소득을 가족수로 나눈 "가구소득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
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10명 가운데
4명(41%)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9%였다.
이같은 결과는 우리나라의 소득불균형이 많이 시정됐지만 아직도 전체의
절반이 넘는 가구는 평균소득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의 빈부격차에 관해서도 전체 응답자의 82.9%(아주 심하다 32.5%,
심한 편이다 50.4%)가 심각하다는 의견이었다.
별로 심하지 않다는 대답은 14.3%, 전혀 심하지 않다는 0.1%에 불과했다.
거주지역별로 볼 때 빈부격차가 심하다는 응답은 서울에서 85.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대구는 73.4%로 6대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이는 아직까지 우리사회에 경제적 풍요를 함께 나누는 시대는 오지 않았다
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요즘 논의가 되고 있는 삶의 질에 대해서는 수.우.미.양.가로 나눠 등급을
매기게 한 결과 응답자의 63.5%가 "미"라고 평가했다.
"수"를 매긴 응답자는 2.0%에 불과했고 "우"는 23.4%,낙제점인 "양"과
"가"는 각각 9.0%와 1.9%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생산현장에 있는 근로자가 삶의 질을 "양"이나 "가"로 낮게
평가한 경우가 많았다.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 15.5%가 "양" 또는 "가"를 매겼으며 사무직 근로자는
12.6%, 자영업자 12.3%, 자유.전문직 11.3%, 학생 9.6%, 주부 8.0%
순이었다.
소득수준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대다수는 여전히 근검절약해야 한다
는 의견이었다.
근검절약이 미덕인 시기는 지났다라는 응답은 전체의 13.4%에 그친 반면
압도적 다수인 86.6%가 아직도 근검절약해야 하는 시기라고 답했다.
나이가 들수록 절약의 중요성을 강조해 50대이상은 93.4%가 절약해야 한다
고 답했으며 40대는 89.8%, 30대와 20대는 각각 83.5%와 83.0%가 이같은
의견이었다.
이같은 마음가짐에도 불구하고 국민 10명중 8명이상(82.8%)은 소득수준을
고려할 때 소비수준이 너무 높다고 평가했다.
거주지역별로는 부산에서 이 비율이 89.8%로 가장 높았고 서울(81.7%)과
대구(74.7%) 광주(72.5%)등에서는 이 비율이 평균보다 낮았다.
1만달러시대에 가장 걸맞는 투자수단으로 한 가지를 선택하게 한 결과
절반이상(56.0%)이 적금이나 정기예금과 같은 위험이 없는 수단을 선호했다.
그 다음은 땅이 20.5%, 주식 8.9%, 주택 6.6%, 채권 3.6%, 사채 0.8%
순이었다.
역시 돈이 많을수록 투자수단으로 땅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다.
소득별로는 3백1만원이상이 27.0%, 2백1만~2백50만원이 27.3%로 높게
나타났고 1백51만~2백만원 23.6%, 1백1만~1백50만원 16.7%, 1백만원이하
14.1%등 소득수준과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경제성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9.4%가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고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보다 성장이 저하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0.5%였으며
이들은 높은 물가수준(25.0%)을 성장저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그 다음은 해이해진 노동의식(14.0%), 취약한 산업구조(12.2%), 사회간접
자본취약(9.8%), 정부규제(8.5%)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이상은 높은 물가수준을 장차 성장저하를 가져올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으나 20대는 취약한 산업구조를 지적했다.
국민들 절대다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는 의견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7.1%는 환경문제가 아주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어느정도
심각하다는 응답은 25.6%, 보통이라는 의견은 5.5%로 조사됐다.
한편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상이 자동차와 컴퓨터(각각 72.2%)를 생활
필수품으로 분류했다.
냉장고는 응답자의 97.9%, TV는 96.6%, 세탁기는 94.2%가 가정생활에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오디오는 60.6%, 휴대폰은 18.4%였다.
[[[ 금융소득종합과세 ]]]
응답자 10명중 4명정도는 정부가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한 금융소득종합
과세의 내용을 잘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시행강도에 대해서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우세하기는 했지만
강도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종합과세제도에 대한 평가에서는 23.8%가 주식도 종합과세대상에 포함
시키는등 제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답해 지금보다는 강도를 낮춰야
한다는 응답(19.4%)보다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금 정도가 적절하다는 응답은 17.4%였으며 금융소득종합과세의 내용을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도 39.5%나 됐다.
응답자 가운데 40.1%는 종합과세로 세부담이 무거워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22.5%는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10.5%는 부담이 가벼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질문에 대해서도 26.9%는 잘 모르겠다고 답해 금융소득종합과세의
목적과 효과등에 대해 국민들은 아직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가계 정보화 ]]]
전체 응답자의 72.2%는 컴퓨터가 생필품이라고 답해 이제 기업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컴퓨터를 필수품으로 인식하는 시대가 됐음을 보여줬다.
특히 나이가 젊을수록 컴퓨터를 중요하게 인식했는데 20대는 84.1%, 30대는
74.4%가 컴퓨터는 필수품이라는 의견이었고 40대는 67.5%, 50대는 55.1%만이
컴퓨터를 필수적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집에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가정도 전체의 절반이 넘는(51.8%)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소유여부는 소득수준과 뚜렷한 비례관계를 보였다.
월소득 250만원이상인 가구는 70%이상이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100만원이하는 25%, 101만~150만원은 43.3%만이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92년에 컴퓨터를 구입했다는 응답은 전체의 14.0%로 91년의 5.6%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93년에 구입했다는 응답자는 19.1%로 전년보다 30%이상
높은 비율이었다.
94년에 컴퓨터를 구입했다는 대답이 28.3%로 가장 많아 93년보다 그 비율이
48.1% 증가하는등 컴퓨터는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는 아직 자녀만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60.6%)이었지만 주부도 17.6%
는 사용하고 있다고 답해 컴퓨터를 배우려는 노력은 이미 널리 퍼진 것으로
보인다.
486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이 44.7%로 가장 높아 보유기종의
고급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났다.
586급을 보유하고 있다는 대답은 6.5%, 멀티미디어 컴퓨터 3.1%로 이들
기종은 가계에 침투하는 초기단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컴퓨터를 보유한 가구중 3가구당 1가구(32.9%)는 하이텔이나 천리안등
컴퓨터통신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 정부 정책 ]]]
국민 대다수는 정부가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었다.
응답자중 61.3%는 정부가 경제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효율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31.8%에 불과했다.
직업별로는 학생가운데 76.7%가 정부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답해 정부에
대해 가장 부정적이었으며 그다음은 사무직 (67.2%) 자유.전문직(65.2%)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34.9%는 경제도약을 위해서는 정부가 합리적으로 부처간 의견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지자체에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는 응답도
26.3%였다.
그 뒤는 각종규제 완화(21.3%) 정부조직개편(10.8%)등의 순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에 대해서는 56.5%가 찬성해 반대 6.8%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국민 절대다수(93.1%)는 기업활동이 다소 위축되더라도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더 강하게 규제해야 된다는 의견이었다.
[[[ 산업평가 ]]]
국민들은 95년 현재 자동차 반도체 전자산업등이 우리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2000년께는 자동차산업은 뒤로 처지고 반도체산업이 가장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우리나라를 주도하고 있는 산업으로는 26.6%가 자동차산업을 꼽았으며
반도체산업이 26.5%로 그 뒤를 따랐다.
그 다음은 전자산업(17.4%) 건설업(5.8%) 통신산업(5.3%)등의 순이었다.
반면 2000년께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는 47.6%가 반도체산업이라고 답했으며
통신산업(20.3%) 우주항공산업(10.6%)등도 유망산업으로 지목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2일자).
[[[ 경제.사회 ]]]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5명정도(응답자의 48%)는 한 가구가 올 한햇동안
벌어들일 소득을 가족수로 나눈 "가구소득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
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10명 가운데
4명(41%)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9%였다.
이같은 결과는 우리나라의 소득불균형이 많이 시정됐지만 아직도 전체의
절반이 넘는 가구는 평균소득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의 빈부격차에 관해서도 전체 응답자의 82.9%(아주 심하다 32.5%,
심한 편이다 50.4%)가 심각하다는 의견이었다.
별로 심하지 않다는 대답은 14.3%, 전혀 심하지 않다는 0.1%에 불과했다.
거주지역별로 볼 때 빈부격차가 심하다는 응답은 서울에서 85.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대구는 73.4%로 6대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이는 아직까지 우리사회에 경제적 풍요를 함께 나누는 시대는 오지 않았다
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요즘 논의가 되고 있는 삶의 질에 대해서는 수.우.미.양.가로 나눠 등급을
매기게 한 결과 응답자의 63.5%가 "미"라고 평가했다.
"수"를 매긴 응답자는 2.0%에 불과했고 "우"는 23.4%,낙제점인 "양"과
"가"는 각각 9.0%와 1.9%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생산현장에 있는 근로자가 삶의 질을 "양"이나 "가"로 낮게
평가한 경우가 많았다.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 15.5%가 "양" 또는 "가"를 매겼으며 사무직 근로자는
12.6%, 자영업자 12.3%, 자유.전문직 11.3%, 학생 9.6%, 주부 8.0%
순이었다.
소득수준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대다수는 여전히 근검절약해야 한다
는 의견이었다.
근검절약이 미덕인 시기는 지났다라는 응답은 전체의 13.4%에 그친 반면
압도적 다수인 86.6%가 아직도 근검절약해야 하는 시기라고 답했다.
나이가 들수록 절약의 중요성을 강조해 50대이상은 93.4%가 절약해야 한다
고 답했으며 40대는 89.8%, 30대와 20대는 각각 83.5%와 83.0%가 이같은
의견이었다.
이같은 마음가짐에도 불구하고 국민 10명중 8명이상(82.8%)은 소득수준을
고려할 때 소비수준이 너무 높다고 평가했다.
거주지역별로는 부산에서 이 비율이 89.8%로 가장 높았고 서울(81.7%)과
대구(74.7%) 광주(72.5%)등에서는 이 비율이 평균보다 낮았다.
1만달러시대에 가장 걸맞는 투자수단으로 한 가지를 선택하게 한 결과
절반이상(56.0%)이 적금이나 정기예금과 같은 위험이 없는 수단을 선호했다.
그 다음은 땅이 20.5%, 주식 8.9%, 주택 6.6%, 채권 3.6%, 사채 0.8%
순이었다.
역시 돈이 많을수록 투자수단으로 땅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다.
소득별로는 3백1만원이상이 27.0%, 2백1만~2백50만원이 27.3%로 높게
나타났고 1백51만~2백만원 23.6%, 1백1만~1백50만원 16.7%, 1백만원이하
14.1%등 소득수준과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경제성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9.4%가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고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보다 성장이 저하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0.5%였으며
이들은 높은 물가수준(25.0%)을 성장저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그 다음은 해이해진 노동의식(14.0%), 취약한 산업구조(12.2%), 사회간접
자본취약(9.8%), 정부규제(8.5%)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이상은 높은 물가수준을 장차 성장저하를 가져올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으나 20대는 취약한 산업구조를 지적했다.
국민들 절대다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는 의견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7.1%는 환경문제가 아주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어느정도
심각하다는 응답은 25.6%, 보통이라는 의견은 5.5%로 조사됐다.
한편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상이 자동차와 컴퓨터(각각 72.2%)를 생활
필수품으로 분류했다.
냉장고는 응답자의 97.9%, TV는 96.6%, 세탁기는 94.2%가 가정생활에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오디오는 60.6%, 휴대폰은 18.4%였다.
[[[ 금융소득종합과세 ]]]
응답자 10명중 4명정도는 정부가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한 금융소득종합
과세의 내용을 잘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시행강도에 대해서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우세하기는 했지만
강도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종합과세제도에 대한 평가에서는 23.8%가 주식도 종합과세대상에 포함
시키는등 제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답해 지금보다는 강도를 낮춰야
한다는 응답(19.4%)보다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금 정도가 적절하다는 응답은 17.4%였으며 금융소득종합과세의 내용을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도 39.5%나 됐다.
응답자 가운데 40.1%는 종합과세로 세부담이 무거워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22.5%는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10.5%는 부담이 가벼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질문에 대해서도 26.9%는 잘 모르겠다고 답해 금융소득종합과세의
목적과 효과등에 대해 국민들은 아직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가계 정보화 ]]]
전체 응답자의 72.2%는 컴퓨터가 생필품이라고 답해 이제 기업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컴퓨터를 필수품으로 인식하는 시대가 됐음을 보여줬다.
특히 나이가 젊을수록 컴퓨터를 중요하게 인식했는데 20대는 84.1%, 30대는
74.4%가 컴퓨터는 필수품이라는 의견이었고 40대는 67.5%, 50대는 55.1%만이
컴퓨터를 필수적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집에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가정도 전체의 절반이 넘는(51.8%)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소유여부는 소득수준과 뚜렷한 비례관계를 보였다.
월소득 250만원이상인 가구는 70%이상이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100만원이하는 25%, 101만~150만원은 43.3%만이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92년에 컴퓨터를 구입했다는 응답은 전체의 14.0%로 91년의 5.6%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93년에 구입했다는 응답자는 19.1%로 전년보다 30%이상
높은 비율이었다.
94년에 컴퓨터를 구입했다는 대답이 28.3%로 가장 많아 93년보다 그 비율이
48.1% 증가하는등 컴퓨터는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는 아직 자녀만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60.6%)이었지만 주부도 17.6%
는 사용하고 있다고 답해 컴퓨터를 배우려는 노력은 이미 널리 퍼진 것으로
보인다.
486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이 44.7%로 가장 높아 보유기종의
고급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났다.
586급을 보유하고 있다는 대답은 6.5%, 멀티미디어 컴퓨터 3.1%로 이들
기종은 가계에 침투하는 초기단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컴퓨터를 보유한 가구중 3가구당 1가구(32.9%)는 하이텔이나 천리안등
컴퓨터통신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 정부 정책 ]]]
국민 대다수는 정부가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었다.
응답자중 61.3%는 정부가 경제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효율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31.8%에 불과했다.
직업별로는 학생가운데 76.7%가 정부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답해 정부에
대해 가장 부정적이었으며 그다음은 사무직 (67.2%) 자유.전문직(65.2%)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34.9%는 경제도약을 위해서는 정부가 합리적으로 부처간 의견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지자체에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는 응답도
26.3%였다.
그 뒤는 각종규제 완화(21.3%) 정부조직개편(10.8%)등의 순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에 대해서는 56.5%가 찬성해 반대 6.8%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국민 절대다수(93.1%)는 기업활동이 다소 위축되더라도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더 강하게 규제해야 된다는 의견이었다.
[[[ 산업평가 ]]]
국민들은 95년 현재 자동차 반도체 전자산업등이 우리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2000년께는 자동차산업은 뒤로 처지고 반도체산업이 가장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우리나라를 주도하고 있는 산업으로는 26.6%가 자동차산업을 꼽았으며
반도체산업이 26.5%로 그 뒤를 따랐다.
그 다음은 전자산업(17.4%) 건설업(5.8%) 통신산업(5.3%)등의 순이었다.
반면 2000년께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는 47.6%가 반도체산업이라고 답했으며
통신산업(20.3%) 우주항공산업(10.6%)등도 유망산업으로 지목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