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의 무선호출 이용요금이 인하되고 제2사업자들의 요금도
조정될 예정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가 한국이동통신의 일반무선호출
월이용료를 8천1백원으로,음성사서함서비스(VMS)와 광역무선호출요금을
각각 매달 2천7백원으로 10%인하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0월중 시작될 예정인 한글문자서비스의 보증금을 3만4천원으로,월이
용료를 1만4천5백원으로 결정했으며 각종 문자정보이용요금은 종류당 5백
원으로 최대 2천7백원을 넘지 않도록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서울과 나래이동통신등은 일반무선호출 월이용요금을 한국이동
통신과 비슷한 수준으로 정하고 강원 제주 전북이동통신등 가입자수가 적
은 사업자들은 오히려 한국이동통신보다 높게 결정할 것을 검토중이며 한
글문자서비스의 요금은 동일한 가격으로 결정했다.

그동안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은 월이용료를 한국이동통신의 9천원보다
3.3% 낮은 8천7백원으로 정해 가격경쟁력에서 한국이동통신보다 우위에
서왔으나 이번 요금인하를 계기로 가격경쟁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