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9년에 국제회계기준이 제정돼 공모에 의한 자금조달이나 주식시장에
적용되는 회계기준이 세계적으로 통일된다.

5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C)와 증권감독
자체기구(IOSCO)는 오는 99년까지 국제회계기준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당초 국제회계기준위운회는 오는 96년에 국제회계기준의 제정을
추진했으나 증권감독자체기구가 일부 기준안에 대해 수용의사를 유보해
기준안의 완성을 99년까지로 미룬것이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는 최근 32개 국제회계기준시안을 마련해 증권감독자
국제기구에 통보했으며 이가운데 15개기준에 대해 수용의사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될 국제회계기준은 금융자산을 싯가로 평가하고 연결재무제표작성의
의무화를 엄격히 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최근 10개항의 국제회계기준을 마련,
증권감독원과 재정경제원에 관련법규개정을 건의하는 등 회계기준의
국제화작업을 추진중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해 재무상태변동표를 현금흐름표로 바꾼데
이어 증권감독원이 채택한 10개 국제회계기준에 대한 기준안 개정작업을
진행중이다.

한편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이날 종로구 수송동 본회 2층회의실에서
제5차 한일공인회계사회 연례회의를 갖고 국제회계기준의 조속한 도입을
위해 일본 공인회계사회와 함께 공동노력을 기울일것을 합의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