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싯가발행의 할인율이 낮아지고 있다.

지난 93년만 하더라도 싯가할인율이 30%를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지난해엔 25-30%대로 낮아졌고 올들어서는 25%의 싯가할인율을 적용, 유상
증자를 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났다.

3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기업들의 싯가할
인율이 크게 낮아져 할인율 20% 미만이 전체 유상증자 실시 기업 1백10개
사중 8개사(7.3%),할인율 25%가 64개사(58.2%),30%가 38개사(34.5%)를 차
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30%를 넘어선 기업은 1개사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싯가할인율은 전체 유상증자 실시 기업 1백63개사중 71개사(43.6
%)가 30%,77개사(47.2%)가 25%등으로 할인율이 30%였던 기업이 싯가의 25%
를 할인한 기업들과 비슷한 숫자를 기록했다.

또 지난 93년의 경우에는 전체 1백71개의 유상실시 기업중 절반이 넘는
90개사(52.6%)가 30%의 높은 싯가할인율을 적용했다.

증감원 관계자는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오른 점외에도 주주우선 공모등
싯가에 급접한 유사증자가 장려되고 있는 점이 싯가할인율이 낮아진 원인
이라고 설명했다.

싯가할인율은 발행할 때 신주의 워할한 소화를 위해 시장가격에서 일정한
가격을 할인하는 것으로 할인율이 낮아질수록 싯가에 급접한 가격으로 주식
이 발행되고 기업으로서는 동일한 수의 주식발행으로 더많은 자금을 증시에
서 조달할 수있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