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업은행이 제19회 재정경제원 장관기쟁탈 금융인테니스대회에서
우승했다.

상업은행은 17회대회까지 6년연속 대회우승을 독식해오다 지난해 잠시
동서증권에 우승을 내준후 다시 정상에 복귀한 것.

29일 목동종합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마지막날 경기에서 상업은행은
전날 서울증권을 물리친후 동서증권과의 대결에서도 2-1로 승리해
2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2부리그에서는 전날 4연승으로 우승이 확정된 한국산업은행A팀이
농협중앙회에 져 이날 현대해상화재보험을 꺾은 신동아화재와 4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원칙에 의해 우승을 차지했다.

3부리그에서는 한국주택은행A팀이 국민은행A팀을 2-0으로 누를고
우승했고 4부리그에서는 중소기업은행이 접전끝에 한국투자신탁을
2-1로 눌러 우승을 감격을 누렸다.

올해대회 단체전은 우승팀이 지난해와 전부 바뀌었다.

개인복식전 임원부결승에서는 신한은행의 박용건 전무-이준철부장조가
우승했다.

박전무조는 나란히 한국산업은행의 허종욱이사-이용기부장조와의
경기에서 5-1로 앞서다 5-4까지 추격을 허용해 역전돼는가 싶더니
박전무가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날카로운 서브로 앞도해 6-4로 어렵게
승리는 거뒀다.

박용건 전무는 몸놀림만 약간 둔할 뿐 선수못지 않은 서브와 패싱샷
등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최강부는 한국상업은행의 곽용운-이승호조가 서울증권의 박기태-
유재환조를 8-6으로 누르고 우승해 최강자의 위치에 올랐다.

장년부에서는 한국조폐공사끼리 결승에서 대결해 A팀(공범수,김용길)이
B팀(이현창,오태환)을 꺾고 우승했다.

또 청년부에서는 한국주택은행의 박종길-장주순조가 중소기업은행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은 이성호(한국상업은행), 감투상은
황정곤(한국산업은행), 공로상은 박종석(한국주택은행장), 감독상은
정호순(한국상업은행)씨가 시상했다.

[[ 최종순위 ]]

[ 1부 ]

1.한국상업은행 2.서울증권A 3.동서증권A

[ 2부 ]

1.한국산업은행 2.신동아화재
3.농협중앙회 장려상.한국조폐공사

[ 3부 ]

1.한국주택은행A 2.국민은행A
3.조흥은행A 장려상.한국산업은행B

[ 4부 ]

1.중소기업은행 2.한국투자신탁
3.신한은행 장려상.대한생명보험

[ 임원부 ]

1.신한은행 2.한국산업은행
3.금융결제원 장려상.한국주택은행

[ 최강부 ]

1.한국상업은행B 2.서울증권B
3.서울증권A 장려상.한국상업은행C

[ 장년부 ]

1.한국조폐공사A 2.한국조폐공사B
3.증권감독원 장려상.중소기업은행

[ 청년부 ]

1.한국주택은행 2.중소기업은행 3.신동아화재 4.신한은행B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