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만화영화 "헝그리 베스트5"를 제작중인 영프로덕션(대표김준식)이
캐릭터사업을 본격화한다.

영프로덕션은 최근 제일제당의 게토레이와 G-데이의 의류, 샤니의
스낵류, 손오공의 완구류에 "헝그리 베스트5"의 캐릭터를 사용키로
합의했으며 교재.문구 제조업체인 영메이트, 동심교재완구, 삼진실업과
디자인판권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바른손팬시, 쓰리세븐가방, 협립양산등과도 협의를 끝내고 샘플
시장반응조사에 착수했다.

영프로덕션은 연말까지 캐릭터사업으로 3억원을 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12월 개봉되는 "헝그리 베스트5"는 겨울철 스포츠로 각광받는 농구를
소재로 한데다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는
점에서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더욱이 캐릭터판매기간이 연말년시및 신학기와 맞물려 문구및 팬시관련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영프로덕션은 또 PPL(극중 상품광고)사업에도 주력, 코오롱액티브와
2억5,000만원의 광고계약을 맺었다.

이에따라 주인공인 5명의 농구선수가 사용하는 농구화와 운동복
모자 스포츠가방등에 액티브상표가 부착된다.

영프로덕션은 캐릭터사업과 PPL광고외에도 뮤직비디오 음반 CD비전등
멀티미디어사업, 소설단행본 스토리보드집등 출판물까지 연관된
복합미디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