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국내최장의 터널인 영동고속도로 둔내터널 공사구간을 도로공사
로부터 709억원에 일괄수주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둔내터널 공사구간(6공구)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와 평창군 봉천면
진조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4차선 4.6km의 구간으로 이중 터널길이가 3.3km에
달하는 국내최장터널로 이뤄져있어 고난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난공사구간이라
고 현대건설측은 설명했다.

둔내터널은 외관이 미려한 돌출식 원통절개형 갱문형식에 자연채광을 통한
조도순응시설이 설치되고 환기시스템은 깊이 210m에 달하는 국내최대 환기수
직갱에 제트팬 송배기종류식시스템을 적용,효율성과 경제성을 추구한다.

터널내에 25m길이의 비상주차대(비상전화 소화전시설)가 550m간격으로 10곳
설치되고,피난연락갱이 마련된다.

현대건설은 발파때 진동과 소음을 줄이고 천공.장약시간이 단축되는 신발파
공법 등 첨단신공법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내년1월1일 착공,오는 99년4월30일 완공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