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연구소는 최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주파수의 공유 가
능성 판단,무선망설계,전파의 전파예측을 할수있는 전파분석시스템을 개발했
다고 28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이시스템은 무선통신분야에서 급속히 늘어나는 무선국과 새로운
무선서비스의 출현에 따라 같은 주파수를 공유하거나 재사용 가능성의 판단
계산,무선국기지망설계등의 스펙트럼 엔지니어링을 할수있게 해주는 에뮬레
이터라고밝혔다.

이시스템은 국내 전파환경을 실제 측정하여 한국지형에 적합한 전파예 측
모델을 개발,적용했고 GIS를 기반으로 하고있기 때문에 망설계나 서비스반
경,무선국치국에 현실감과 정확성을 제공해준다고 덧붙였다.

이시스템은 <>스펙트럼 엔지니어링시뮬레이터 <>전파분석 시뮬레이터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 연구소는 이중 스펙트럼 시뮬레이터는 주파수할당 주파
수공유 주파수재사용을위해 동일 무선국내에서 여러 주파수에 의해 생성되는
상호변조 가능성을 계산해주는 혼변조 계산기능과 신규무선국 선정시 기존
기지국과의 간섭등을 계산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파분석 에뮬레이터는 무선국치국 서비스범위도시 전계강도 예측업무
를 가능토록 해주고 적용주파수대역도 30MHz-1GHz,1GHz-3GHz,3GHz-40GHz등
으로 세분화되어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시스템의 개발로 통신사업 구조조정정책에 따라 신규 무선사업
계획에 요구되는 기지국설계,기지국 전계강도 예측,무선망관련 엔지니어링에
큰역할을 담당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형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