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은 중국내 가전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유통망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마쓰시타는 이를위해 자사 제품을 절반이상 판매하는 소매점을 "인정
판매점"으로 선정, 제품및 부품공급, 판매노하우이전등을 제공키로 했다.

마쓰시타는 앞으로 3년간 이같은 인정판매점을 중국 전역에 3천개로 늘릴
방침이다.

이같은 전략은 마쓰시타가 일본의 고도성장기에 채택, 가전시장을 장악했던
판매수법으로 당시와 비슷한 여건에 있는 중국에 적용, 시장확대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마쓰시타는 또 "인정판매점"중 제품 수리기술이 우수한 판매점에 대해서는
"인정서비스점"으로 별도 계약할 방침이다.

인정업무는 지난해 8월 설립한 마쓰시타전기유한공사(CMC)가 담당하게
된다.

마쓰시타의 대중국 전자매출은 연간 약1천5백억엔에 달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유통업무의 외자진출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등에서 수입한
제품의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