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민속예술단 초청공연이 23~25일 용산 전쟁기념관을 비롯한
서울 각지에서 펼쳐진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전배)이 광복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마련하는 행사.

세계2차대전후 일제와 나치의 속박에서 해방된 말레이시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필리핀 뉴질랜드등 5개국의 대표적인 민속예술공연단을 초청,
광복의 감격과 환희를 되새기고 참가국간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전쟁기념관광장(23일 오후7시), 경복궁내 국립민속박물관광장(24일 i
오후1시),서초구 서울교육문화회관강당(25일 오후7시30분)등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각국의 춤.노래.연주등 전통예술과 함께 고유의 민속의상이
선보이게 된다.

참가국중 유일하게 대학생을 주축으로 구성된 필리핀 세부시의
"세부시티드라마&컬처럴 트루프"와 말레이시아 코타바루시의 "켈란탄
컬처럴그룹"은 동남아의 흥겨운 전래 민속놀이와 역동적인 율동을 보여준다.

뉴질랜드 로우어 하트시의 원주민들로 구성된 "푸케아후 컬처그룹"은
마오리족의 전통민속춤을 공연한다.

그런가하면 폴란드 루블린시의 "송&댄스 앙상블"과 슬로바키아 프레쇼시의
"사리산 포크앙상블"은 낯선 동구문화의 진수를 만끽하게 할 예정.

한편 한국측에서는 국내 유일의 상설 민속공연팀인 "한국의집"
전속공연단이 북춤과 사물놀이를 공연하고, 배경음악을 맡은 MBC관현악단이
세계각국의 민요와 가곡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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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