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그룹은 올하반기부터 응시자들의 인성과 사회활동경험등을 총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종합점수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는 1차관문인 서류전형과정에서부터 전학년학교성적을 비롯해 자격증
해외연수경험 사회봉사활동 표창등을 종합해 점수로 평가하는 새로운 전형
방법이다.

동아는 필기시험(영어시험은 토익)의 폐지도 적극 검토중이어서 면접이
2차관문으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면접시험은 임원단및 인사담당실무자들과 마주하는 1차면접(개별면접)과
사장단과 함께하는 2차 집단면접으로 나뉜다.

동아그룹은 서류전형에서 예비사원들의 객관적인 종합자료를 평면적으로
접해야하는 한계를 면접시험에서의 생생한 관찰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두고 있다.

동아그룹에 원서를 내 서류전형에 합격한 취업준비생들은 기본적인 영어
회화실력은 갖추고 있어야 유리하다.

면접하는 중간에 간단한 어학테스트가 있기 때문이다.

어학능력말고는 사람의 "됨됨이"를 알기 위한 <>성실성 <>적극성 <>책임감
<>협동심 <>창의성테스트가 실시된다.

이 인성파악부분에 관해서는 각 계열사별로 일정과 내용등이 다르므로
다양한 상황을 미리 가상해 다채로운 방법으로 모의 면접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성싶다.

<> 김영희 동아건설인사담당상무 =개인이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
하더라도 조직인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망각하고 권리만 주장한다면 조직의
질서가 무너져 힘을 발휘할 수없다.

또 같은 일을 하더라도 확고한 직업관이 뒷받침될 때 성과가 배가되고
스스로도 성취감을 느낄 수있는 법이다.

동아그룹은 이같은 관점에서 신입사원을 뽑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