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아시아지역에서의 가정용 PC수요가 크게 늘어 올해 처음 미국 시장
규모보다 커질 전망이라고 월 스트리트저널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링크 리소시스사의 최근 조사자료를 인용,
유럽.아시아지역의 가정용PC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링크 리소시스는 또 유럽.아시아지역의 가정용 PC성장률은 오는 2000년이
되면 미국의 2배가량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미컴팩은 올해 미국지역 이외에서 팔리는 가정용PC의 매출비중
이 35%로 지난해보다 15%포인트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컴팩은 또 비미국지역의 가정용PC 판매비중이 내년에는 50%선으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에이서의 경우는 비미국지역 판매비중이 올해 20%선에서 내년에는
40%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링크는 올해 유럽및 아시아지역에서 가정용PC는 1천50만대가 팔려 시장
규모는 2백20억달러에 이르는데 비해 미국지역 시장규모는 9백50만대 1백
60억달러정도일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00년이 되면 유럽.아시아시장의 가정용PC시장은 연간 2천5백만대
4백80억달러규모로 늘어나고 미국지역은 1천6백만대 2백70억달러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