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데이콤이 컨소시엄을 구성 참여하고 있는 위성이동통신사업인
글로벌스타프로젝트가 태국지역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현대 데이콤컨소시엄은 독점사업권을 갖고 있는 태국지역의 현지통신회사인
타이셋사와 "글로벌스타 타일랜드"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14일 방콕의 두싯타니호텔에서 현지 정부및 통신분야 관계자 2백명이 참가한
가운데 위성이동통신서비스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글로벌스타프로젝트는 지구상공 1천4백Km의 저궤도에 48개의 인공위성을
띄워 전세계 어느 곳이나 언제든지 음성 데이터등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
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의 로랄사와 퀄컴사가 주관이 돼 추진하고 있으며
6개국의 12개기관이 참여, 17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오는 98년말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 데이콤컨소시엄은 이사업에 3천7백50만달러를 투자, 남북한을 비롯
태국 파키스탄 인도 뉴질랜드등 아시아 6개국에 대한 독점사업권과 중국등
13개지역에 대한 선택적 독점사업권을 따내 이 지역국가들에 대한 사업권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 데이콤컨소시엄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태국지역에서 글로벌스타에
대한 이해를 높인뒤에 본격적으로 "글로벌스타 타일랜드"사의 설립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전자의 한관계자는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서울에서 사용하는 휴대
전화를 방콕등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있다"고 강조했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