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산업재해자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는 모두
3만7천4백54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만2천2백22명에 비해 12.7%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사망재해자수는 1천1백1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8명이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산업재해율은 지난해 같은기간 0.6 0%보다 0.1 3%포인트
감소한 0.4 7%를 기록했다.

이처럼 산업재해가 줄어든 이유는 최근 서울아현동 가스폭발사고,
대구지하철가스 폭발사고등 대형사고가 잇따르면서 근로자들의 안전
에 대한 의식이 점차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종별 산업재해자수를 보면 제조업이 근로자 3백12만6천6백25명중
1만7천9백59명이 재해를 당해 재해율 0.5 7%를 기록했으며 건설업은
근로자 2백25만8천5백66명중 0.4 6%인 1만3백명이 재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기.가스수도업 0.12% 운수 창고 통신업 0.58% 광업 2.92%등의
재해율을 보였다.

<윤기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