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들어 제조업관련주의 시가총액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신경제연구소는 83년이후 업종별 시가총액비중추이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체의 시가총액비중이 89년말 40.5%로 최저수준을 보였으나
지난 8월말에는 50.0%로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90년대이후 증자및 공개가 제조업위주로 이뤄지고
92년이후 제조업종의 주가상승이 두드러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8월말 현재 제조업중 시가총액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조립 금속
기계장비(24.0%)였고 다음으로 화학 고무 제약(9.1%) 1차금속(7.5%)
순이었다.

또 비제조업중 시가총액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업으로 전체의
21%를 차지했으며 전기가스(12.1%) 건설(6.7%) 도소매 숙박(4.0%)순이
었다.

한신경제연구소는 금융업의 경우 88년말 40.1%로 최고수준을 기록한
이후 주가약세와 증자억제로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