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방송된 프로그램 시청률 분석결과(MSK자료)는 KBS "일보후퇴",
SBS "대거약진", MBC "지지부진"으로 표현될수 있다.

SBS 주말극장 "옥이이모"가 그동안 좋은 평가속에서도 시청률에서는
밀리는 기현상을 극복하고 단숨에 3위에 올라선 것.

또한 "장녹수"(KBS종영)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대하사극
"장희빈"이 오랜만에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드라마스페셜 "신비의
거울속으로"도 젊은층의 인기를 끌면서 6위에 올라섰다.

그럼에도 여전히 KBS드라마는 강세를 유지,2TV 주말연속극 "젊은이의
양지"가 연속 2주 1위를 차지하는 한편, 일일연속극 "바람은 불어도"가
4위, 수입외화물 "판관포청천"이 2위에 마크됐다.

그러나 10위안에 든 프로그램이 지난주 6개에서 4개로 줄어드는
소강상태를 보였다.

한편 MBC는 "종합병원","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두편만이 각각
7위와 9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케이블TV 오락채널 제일방송(대표 심현우.채널36)이 2달여간의
시험방송을 거쳐 9월 1일부터 본방송에 돌입한다.

제일방송측은 "최근 본방송을 위한 편성안을 확정, 1일 8시간(오전
2시간40분, 오후5시간20분), 주간 총56시간 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일방송은 현재 방송송출장비를 최신장비로 보강함과 동시에
자체제작진의 확보을 위해 외부인력의 영입을 계속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국특집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미방영 외화드라마인 "러시아동화"와
국내물중에서 아직 전파를 타지않은 코믹드라마 "아빠는 못말려"등을
방송한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는 지난달 방송된 프로그램중 춘천
MBCTV "개국 27주년 보도특집-소양강은 살아있는가"(김목 기획,
김병규 취재.구성)를 95년 7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소양강은 살아있는가"는 소양강의 오염실태를 고발하는 기획취재
프로그램으로 <>환경과 인간의 상호관계를 강조하고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