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 '기업의 인력관리 혁신방안'..개선사례 :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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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21세기노사관계 개혁추진위원회는 29일 중소기업회관에서 "기업의
인력관리 혁신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무한경쟁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지식평가위주 선발방식을 개선해야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주제발표내용과 주요그룹의 채용방식 개선사례를 요약, 소개한다.
< 편집자 >
***********************************************************************
홍성원 < 종합기획실 이사 >
현대는 올 하반기부터 입사필기시험폐지를 골자로한 "신채용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종합인성평가를 통한 "21세기형 인재선발"에 역점을 두고 획일적 선발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필기시험을 완전 폐지키로 했다.
대신 서류전형 및 면접방식을 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인재선발 기본원칙을 <>공정한 기회부여 <>인성위주 종합평가
<>합리적 선발과정등으로 확립했다.
합리적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서류전형과 면접을 모두 2회씩 실시하기로
했다.
서류전형은 필기시험을 폐지하는 대신 엄정한 평가기준을 마련해
강화키로 했다.
1차서류전형에서는 대학전학년 성적위주로 점수를 매기고 2차에서는
객관적 능력 및 인성등을 종합평가할 계획이다.
특히 2차에서는 서류전형위원회에서 외국어능력 컴퓨터활용능력 및 자격
면허, 수상경력 등 능력에 관한 사항과 써클활동 사회봉사활동 경험 및
자신의 성장배경등 자기소개사항을 종합평가해 서류전형합격자를
선발하도록했다.
특히 대학에 따른 성적의 차별을 없애 서울과 지방대학간에 균형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면접방식도 다단계화 했다.
1차에서는 한자를 테스트하는 기본소양평가와 실무 과.차장급에 의한
블라인드인터뷰(무자료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2차는 임원들이 면접관을 맡아 1차면접결과를 기본 자료로 종합평가한다.
무자료 면접은 면접관의 선입관 배제로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했다.
현대의 기업문화에 맞는 신입사원을 선발하는데 적합하다는 판단도
있었다.
또 신세대가치관을 이해할 수 있는 실무책임자에 의한 대화식 평가방식으로
적합해서다.
과.차장들은 우리그룹이 자체제작한 표준질문서를 갖고 15~20분간 대화식
면접을 실시한다.
표준질문서는 지원동기 가치관 교유관계 자기관리 장래포부등 20개
항목으로 구성돼있다.
표준질문서 답변내용은 일정한 기준하에 평가돼 2차면접의 기초자료로
쓰이기도 하고 취업후 각자 근무성적과 연계 분석되며 데이터베이스로도
활용된다.
임원들이 맡는 2차면접에서는 주로 창의성과 적극성등 바람직한
직장인으로서 갖추어야한 태도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현대가 채용방식을 바꾸기로 한 이유는 탈규격화시대인 21세기를 주도할
인재를 제대로 뽑기위해서이다.
현대가 원하는 "21기세기형 인재상"은 "자율적 조직인" "창조적 변화인"
"세계적 전문인"등이다.
획일적이고 암기식 위주의 현행 입사시험제도로는 이들을 가려 뽑을 수
없다.
또 입사시험성적과 대학성적과의 상관관계가 너무 미약해 입사시험에
의존한 사정형 획일적 전형방식을 이미 많은 문제점을 노출한 바 있다.
재학시절에는 공부 못해도 단번에 입사시험에 만회하는 것은 곤란하다.
결국 우리의 목적은 필기시험을 폐지해 학생들에게 별도의 입사시험
준비가 불필요하게 하고 기업선택 폭을 넓게 갖게 하기 위함이다.
대학도 면학분위기와 전인교육 풍토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곧 대학교육의 정상화이다.
기업으로서도 이런 다양한 평가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우수인재선발에
융통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
경총 21세기노사관계 개혁추진위원회는 29일 중소기업회관에서 "기업의
인력관리 혁신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무한경쟁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지식평가위주 선발방식을 개선해야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주제발표내용과 주요그룹의 채용방식 개선사례를 요약, 소개한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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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원 < 종합기획실 이사 >
현대는 올 하반기부터 입사필기시험폐지를 골자로한 "신채용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종합인성평가를 통한 "21세기형 인재선발"에 역점을 두고 획일적 선발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필기시험을 완전 폐지키로 했다.
대신 서류전형 및 면접방식을 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인재선발 기본원칙을 <>공정한 기회부여 <>인성위주 종합평가
<>합리적 선발과정등으로 확립했다.
합리적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서류전형과 면접을 모두 2회씩 실시하기로
했다.
서류전형은 필기시험을 폐지하는 대신 엄정한 평가기준을 마련해
강화키로 했다.
1차서류전형에서는 대학전학년 성적위주로 점수를 매기고 2차에서는
객관적 능력 및 인성등을 종합평가할 계획이다.
특히 2차에서는 서류전형위원회에서 외국어능력 컴퓨터활용능력 및 자격
면허, 수상경력 등 능력에 관한 사항과 써클활동 사회봉사활동 경험 및
자신의 성장배경등 자기소개사항을 종합평가해 서류전형합격자를
선발하도록했다.
특히 대학에 따른 성적의 차별을 없애 서울과 지방대학간에 균형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면접방식도 다단계화 했다.
1차에서는 한자를 테스트하는 기본소양평가와 실무 과.차장급에 의한
블라인드인터뷰(무자료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2차는 임원들이 면접관을 맡아 1차면접결과를 기본 자료로 종합평가한다.
무자료 면접은 면접관의 선입관 배제로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했다.
현대의 기업문화에 맞는 신입사원을 선발하는데 적합하다는 판단도
있었다.
또 신세대가치관을 이해할 수 있는 실무책임자에 의한 대화식 평가방식으로
적합해서다.
과.차장들은 우리그룹이 자체제작한 표준질문서를 갖고 15~20분간 대화식
면접을 실시한다.
표준질문서는 지원동기 가치관 교유관계 자기관리 장래포부등 20개
항목으로 구성돼있다.
표준질문서 답변내용은 일정한 기준하에 평가돼 2차면접의 기초자료로
쓰이기도 하고 취업후 각자 근무성적과 연계 분석되며 데이터베이스로도
활용된다.
임원들이 맡는 2차면접에서는 주로 창의성과 적극성등 바람직한
직장인으로서 갖추어야한 태도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현대가 채용방식을 바꾸기로 한 이유는 탈규격화시대인 21세기를 주도할
인재를 제대로 뽑기위해서이다.
현대가 원하는 "21기세기형 인재상"은 "자율적 조직인" "창조적 변화인"
"세계적 전문인"등이다.
획일적이고 암기식 위주의 현행 입사시험제도로는 이들을 가려 뽑을 수
없다.
또 입사시험성적과 대학성적과의 상관관계가 너무 미약해 입사시험에
의존한 사정형 획일적 전형방식을 이미 많은 문제점을 노출한 바 있다.
재학시절에는 공부 못해도 단번에 입사시험에 만회하는 것은 곤란하다.
결국 우리의 목적은 필기시험을 폐지해 학생들에게 별도의 입사시험
준비가 불필요하게 하고 기업선택 폭을 넓게 갖게 하기 위함이다.
대학도 면학분위기와 전인교육 풍토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곧 대학교육의 정상화이다.
기업으로서도 이런 다양한 평가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우수인재선발에
융통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