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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콜레스테롤은 '건강의 적'인가? .. 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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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호 <부산수산대학교 교수>

    우리 국민이 즐겨먹는 오징어에 콜레스테롤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해롭다는 "잘못된 인식"이 상식인양 번지고 있다.

    이는 영양학적으로 전혀 근거없는 것으로 오히려 국민건강을 해치는
    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세계에서 오징어를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는 일본은 세계 최장수국이고
    우리나라도 이범주에 속한다.

    한때 "이상구 신드롬"이란 신조어가 탄생했다.

    오직 채소만이 건강의 비결이고 육식,심지어는 생전의 섭취까지도
    거부하는 극단적인 편식론이 아닐수 없다.

    "편식은 건강을 해친다"는 평범한 진리를 도외시한채..

    현대의 영양학에서는 식품중에 콜레스테롤의 함량이 가장 높은 달걀을
    모든 식품의 영양평가 기준으로 삼고있다.

    그리고 달걀은 동서양의 식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인 식품으로 정착되었다.

    이는 곧 콜레스테롤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잘못되어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 할수있다.

    콜레스테롤은 크게 저밀도리포단백(LDL)콜레스테롤,고밀도리포단백(HDL)
    콜레스테롤로 구분할수 있다.

    소위 성인병의 발병인자로 지적되는 LDL콜레스테롤은 칼슘과 함게
    현관벽에 침착,동맥경화및 고혈압등의 원인인자가 된다.

    반면 운동을 많이 함으로써 높아지는 HDL콜레스테롤은 오히려 대표적인
    성인병억인자,또는 장수인자로 꼽힌다.

    이러한 사실은 "콜레스테롤과 질병"에 관한 수차례에 걸친 역학조사에서
    이미 밝혀진바 있다.

    따라서 HDL은 현관속에 침착된 LDL을 간장으로 운반,담즙으로 변화시키거나
    연소하여 에너지로 변화시키는 유익한 성분이 아닐수 없다.

    또한 콜레스테롤은 <>몸의 세포를 구성하며<>뇌신경에 관계하는 미엘린
    <>소화작용에 필수적인 담즙<>성호르몬인스테로이드호르몬등의 주성분이다.

    사람은 하루에 어느정도의 콜레스테롤이 필요한가?

    통상 하루에 체내합성에 의해서 1.0~1.5g과 음식을 통해서 0.2~0.4g을
    섭취하여 적어도 하루에 1.2~1.9g에 있어야 건강을 유지할수 있다.

    그렇다고 콜레스테롤 식품을 다량 섭취한다해서 그대로 흡수되지는
    않는다.

    일정량만 흡수하면 더이상 흡수않는 우리몸의 생체메카니즘 때문이다.

    따라서 건강한 정상적인 사람은 음식을 통한 콜레스테롤 흡수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수있다.

    한편 오징어를 포함한 두족류,갑각류및 패류에는 오히려 혈중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타우린이라는 특수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타우린은 메치오닌이나 스스테인등에서 합성되는 함황아미노산의
    일종으로,심장혈관계의 활동과 중추신경계의 자극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간장의 해독기능을 촉진하여 피로를 회복하며,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으며,마른 오징어의 표피에 묻어있는
    흰가루가 바로 그것이다.

    이뿐아니라 오징어의 먹물에는 함암성분이 있다는 놀라운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먹물을 이용한 각종 식품개발이 늘고있다.

    또한 대부분 수산식품과 마찬가지로 오징어에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고도불포화지방산인 DHA와 EPA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우수한 건강,
    장수식품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잘못된 건강정보로 식생활을 왜곡시키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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