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네팔 부탄 스리랑카 몰디브 등 4개국이 비준한 남아시아특혜무역
협정(SAPTA)에 가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인도가 SAPTA에 가입함에 따라 남아시아자유
무역지대 창설에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8일부터 발효되는 SAPTA는 특정품목에 대한 관세장벽을 제로
수준에 가깝도록 낮춰 역내국가간의 무역확대를 목표로 남아시아지역협력체
(SAARC)의 5개회원국들이 지난 5월 뉴델리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결성키로
함으로써 탄생했다.

이 지역에 있는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는 이 협정에 아직 가입하지
않았으나 5개회원국이 원하는 품목에 폭넓게 관세를 인하할 방침이다.

남아시아지역협력체의 무역규모는 세계무역에서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관세가 철폐되면 역내무역이 2천년까지 현수준에서 5배가량 늘어난
1백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