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과 중국의 강택민 국가주석겸 당총서기가 10월
유엔창설50주년 총회기간중 뉴욕에서 회동해 수교후 최악의 상태에 빠진
양국간 관계개선을 협의한다고 홍콩연합보가 18일 뉴욕발로 크게 보도했다.

이신문은 백악관 소식통의 말을 인용, 클린턴 대통령은 강택민과 만나
이등휘 대만총통의 방미와 재미 인권운동가 오홍달 체포사건등으로 악화
일로에 있는 양국 관계개선과 기타 공동관심사들에 대해 협의한다고 말했다.

강택민은 중.미관계가 계속 긴장되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유엔총회에
참석키로 결정했으며 10월24일 오전 8번째로 연설한다고 이신문은 말했다.

이번 총회에는 유엔창설후 사상 최고로 많은 1백84개국의 국가원수와 정부
수뇌들이 참석한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