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열기구및 수정진동자전문업체인 국제전열(대표 이동건)이 대대적인 시
설투자에 나섰다.

이 회사는 총15억원을 들여 대지5천평 건평3천4백평규모의 인천부평공장
에 수정진동자설비를 대폭 확충,9월초 본격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수정진동자는 가전제품 또는 통신기기에 사용되는 주파수발생장치.전기적
충격을 가하면 진동을 하는 수정 고유의 특성을 이용한 부품이다.

설비가 마무리되면 LP타입(소형)의 수정진동자는 월1백50만개에서 2백만
개로, 통신기기용UM-5타입은 월10만개에서 30만개로,오실레이터(수정발진기)
는 월1백만개에서 1백30만개로 생산능력이 늘어나게된다.

회사측은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수정진동자의 수요에 대비,설비를 증
설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등 세계30개국에 수정진동자를 2천1백
만달러어치 수출한 이 회사는 올해 2천5백만달러를 기대하고있다.

수정진동자생산외에 전기밥솥 다리미 선풍기등 각종전열기구를 생산,대기
업에 OEM(주문자상표부착)납품하고있는 국제전열은 올해 3백억원의 매출액
을 달성했으며 내년목표는 올해보다 30%이상 늘려잡고 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