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아파트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25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이틀간 5개 신도시일대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보름전에 비해 평형에 따라 500만~2,000만원정도 가격이 떨어졌
다.

이는 삼풍백화점 붕괴참사 이후 부각된 신도시아파트 부실문제가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분당지역에서는 지난 90~92년에 건설된 서현동 내정동 서당동의 초기 입주
아파트들이 가격하락을 주도,이달초까지 1억3,500만~1억4,500만원에 거래되던
서현동 시범우성아파트 29평형이 1,000만원내린 1억2,500만~1억3천500만원에
거래됐고 같은 아파트 47평형도 2,000만원 떨어진 2억3,000만~2억5,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내정동 파크다운삼익아파트 37평형도 1억8천만~2억원에 거래되던 것이
1,000만원 내린 1억7,000만~1억9,000만원의 가격대를 보였다.

중동지역의 경우 2억1,000만~2억2,000만원에 거래되던 그린타운 한신아파트
56평형이 1,000만원 내린 2억~2억1,000만원 선이었다.

은하 대우 동부아파트 37평형도 500만원 떨어진 1억4,500만~1억5,000만원의
시세를 보였다.

평촌에서는 부림도 한가람아파트 32평형이 900만원 내린 1억3,000만~
1억4,200만원대였고 산본에서는 수리동 계룡삼환아파트 38평형이 500만원
내린 1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일산지역의 경우 전체적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급매물로 나온
30평형대 일부 아파트값이 500만~1,000만원정도 떨어진 일산도 대창아파트
32평형의 경우 500만원정도 내린 1억2,500만원 거래가 이뤄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