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이 고속 인터넷서비스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

쌍용정보통신은 19일 자사가 전국적으로 구축한 데이터통신망인 쌍용네트를
통해 인터넷 고속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데이터전용망을 통한 인터넷서비스는 일반공중전화선을 이용한 서비
스보다 평균 2백배이상 빠른 51만2천bps속도로 일반인들에게 제공된다.

기존에 공중전화선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는 2천4백bps부터 2만8천8백bps
까지 제공되고 있어 인터넷 멀티미디어 정보검색서비스인 월드와이드웹을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쌍용정보통신은 이같은 고속 통신인프라를 바탕으로 외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자료교환 정보제공등 다양한 응용서비스가 가능한 인터넷 상용서비스 사업에
본격 참여키로 했다.
또 월드와이드웹 서버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의 광고및 홍보에 활용토록 할 계
획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우선 그룹 전 계열사를 인터넷에 연결시켜 인터넷 고속 서비
스를 시험 실시하고 오는 96년부터는 국내외 PC통신망과 연계해 다양한 데이
터베이스 서비스와 함께 원격교육 홈쇼핑 온라임게임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인터넷에 영문과 한글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영문정보로 인해 사
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