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대기업의 임원수는 크게 늘어난 반면 부장에서 대리까지 중간관
리층의 수는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별로는 LG반도체가 올들어 가장 전체인원이 많이 늘어났으며 기업
이며 포항제철은 종업원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각각 파악됐다.

한신공영은 임원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조사됐다.

14일 월간 "현대경영"이 매출액기준 1백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인
원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41개 대기업의 전체 종업원수는 올들어
4.6%가 증가해 최근 34만2천4백91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회장에서 이사에 이르는 임원수는 지난해 2천2백5명에서 올해 2천
4백83명으로 12.6%나 증가해 전체인원증가율을 훨씬 앞질렀다.

부장에서 대리까지의 관리층은 7만8천2백12명에서 7만9천7백76명으로 2.0
%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평사원은 24만7천1백57명에서 25만9천8백75명으로
5.1%가 증가했다.

기업중에는 LG반도체가 지난해의 6천81명에서 올해 7천6백27명으로 25.4%
의 인원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포항제철은 지난해 2만2천4백21명에서 2만1천1백66명으로 6.0%가 감
소했다.

한신공영은 지난해 28명에서 40명으로 임원증가율이 42.9%로 가장높았으며
삼성전자는 임원수가 지난해 82명에서 올해 98명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