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광장] 공직자들 기강잡아 대참사 사전에 막자..정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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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우리 국민들은 꿈을 꾸거나 만화를 보고 있는 느낌이다.
어제까지 말짱하던 한강다리가 무너지지 않나,도심 한복판에서 가스가
폭발하지를 않나,또 며칠전에는 지은지 채 6년도 안된 강남의 유명
백화점이 폭삭 주저앉아 수백명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지를 않나.
이런 일들이 1인당국민소득 1만달러를 달성하고 올림픽을 치러낸
대한민국의 수도서울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이란 말인가.
그러나 이건 꿈이나 만화가 아닌 현실이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가.
물론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부실공사에 있다고 하지만 좀더 깊이
생각해보면 공직자들의 기강해이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국민의 생명과 안녕을 위해 성실히 직무를 수행했는가,행여 건설업체와
유착하여 부실시공을 눈감아 주고,설계를 무단변경한 건물을 준공검사해
주고,준공검사도 나기전에 영업할수 있도록 해주지는 않았는가.
물론 일부 공직자에 지나지 않겠지만 건축당시 이를 감독한 공직자들이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수사가 시작되자 대거 잠적한 사실만 보아도 이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
눈앞에 보이는 이익에 급급하고 무사안일의 타성에 젖어 국민을
주인으로 알지 않는 일부 공직자들의 버릇을 누가 고쳐줄 것인가.
그것은 바로 부정과 모순을 용기있게 지적해 주는 국민들의 몫인
동시에 그들의 직무를 감찰하는 감사인의 사명이다.
이번 백화점붕괴사고를 계기로 모든 공직자들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정창진 <서울 신정2동 유원아파트>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
어제까지 말짱하던 한강다리가 무너지지 않나,도심 한복판에서 가스가
폭발하지를 않나,또 며칠전에는 지은지 채 6년도 안된 강남의 유명
백화점이 폭삭 주저앉아 수백명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지를 않나.
이런 일들이 1인당국민소득 1만달러를 달성하고 올림픽을 치러낸
대한민국의 수도서울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이란 말인가.
그러나 이건 꿈이나 만화가 아닌 현실이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가.
물론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부실공사에 있다고 하지만 좀더 깊이
생각해보면 공직자들의 기강해이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국민의 생명과 안녕을 위해 성실히 직무를 수행했는가,행여 건설업체와
유착하여 부실시공을 눈감아 주고,설계를 무단변경한 건물을 준공검사해
주고,준공검사도 나기전에 영업할수 있도록 해주지는 않았는가.
물론 일부 공직자에 지나지 않겠지만 건축당시 이를 감독한 공직자들이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수사가 시작되자 대거 잠적한 사실만 보아도 이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
눈앞에 보이는 이익에 급급하고 무사안일의 타성에 젖어 국민을
주인으로 알지 않는 일부 공직자들의 버릇을 누가 고쳐줄 것인가.
그것은 바로 부정과 모순을 용기있게 지적해 주는 국민들의 몫인
동시에 그들의 직무를 감찰하는 감사인의 사명이다.
이번 백화점붕괴사고를 계기로 모든 공직자들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정창진 <서울 신정2동 유원아파트>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1일자).